연말 샤핑시즌을 앞두고 시카고일원 한인업소 등에 위조지폐가 나돌고 있어 한인업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매년 샤핑철이 되면 특히 급증하는 위조지폐 피해가 최근들어 한인업소들에서 조금씩 늘고 있으며 일부 은행에서는 하루에 한건 정도 위조지폐가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달러 지폐를 새롭게 바꾸는 등 위조지폐 방지노력이 있지만 바뀌지 않은 지폐가 아직 많이 유통되고 특히 연말연시에는 소액권은 물론 100달러 지폐가 많이 발견돼 한인들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위조지폐는 칼라 복사기로 복사를 하거나 한눈에 봐도 식별이 가능한 수준으로 한인들이 위조지폐를 식별하는 펜을 사용하거나 육안으로 골라낼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펜에 반응하는 약품을 첨가하는 등 위조기술도 점차 발달하고 있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업종에 관계없이 위조지폐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고객과의 마찰도 발생하고 있다.
고객들은 입금하려던 지폐가 위조임이 발견될 경우 대부분 피해 걱정에 다시 돌려달라거나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인 피해자는“연말에는 위조지폐에 대해 조심을 하지만 다른 돈과 섞여 있으면 판별이 어렵고 바쁘기 때문에 확인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위조지폐가 발견될 경우 은행은 연방법에 따라 유통방지를 위해 수거해 연방재무부에 보고해야한다.
입금을 하려던 한인은 이 금액을 다시 돌려 받을 수 없으며 위조지폐임을 알고 유통할 경우에는 범죄행위에 해당된다.
그러나 아무리 지폐 위조법이 발달됐지만 진짜 지폐 인물 사진 하단을 만졌을 때 느껴지는 감촉은 위조하기가 힘든 부분으로 이 부분을 항상 만져보고 밋밋한 느낌일 때에는 일단 의심을 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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