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다 숨진 마린카운티 노바토시 소속 스티브 러커 소방관에 대한 시민들의 조의가 잇따르고 있다. 러커의 시신이 샌디에고를 출발, 3일 산타로사 공항에 도착하자 수백명의 경찰과 소방대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그의 운구행렬을 지켜봤다. 러커 소방관은 산불진화를 위해 노바토에서 파견돼 4명의 동료 소방관과 함께 샌디에고 카운티내 와이놀라의 한 주택을 화염에서 구하려다 불길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지난주 숨졌다.
4명의 동료중 더그 맥도날드 반장은 온몸에 28%의 화상을 입은채 샌디에고 현지에서 치료중이다. 나머지 2명의 동료는 경상을 입은채 이날 가주 공중자위대 소속 C-130 수송기를 타고 숨진 동료의 유해를 운구했다. 한편 스티브 러커 소방관에 대한 추모식은 오는 12일 마린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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