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태권도의 정신은 인간의 본질과 가치를 존중하고 수련을 통한 인격형성과 인간의 내면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태권도계의 거목 이규형 박사<사진>는 지난 86년과 88년 열린 아시안 게임과 서울올림픽 대회의 개막식 공개행사에서 태권도 안무를 맡은 이방면 최고의 실력파다.
용인대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계명대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박사는 태권도 9단의 입신의 경지에 오른 실력만큼 가지고 있는 직함도 화려하다.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 단장을 지난 1989년부터 10년 이상을 맡고 있으며 어린이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도 1978년부터 현재까지 이끌어 오고 있다.
또 전 세계에서 6명(작년기준)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는 세계태권도 연맹 S급(특별급) 국제심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S급은 1급 자격을 가지고 10년이 있어야만 오를 수 있을 정도로 힘들다.
이 박사는 제자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할 때 정신, 심리, 체력, 호신교육 등 4가지를 겸비한 사람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태권도의 세계 경쟁력과 관련 이 박사는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강조하고 5∼6년 전 만해도 한국의 태권도는 종주국으로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했으나 현재는 세계적으로 실력이 점점 평준화되어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규형 박사는 한국체육대학과 계명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연세대 사회교육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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