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대졸 미혼자 증가 전국 4위
▶ 90년대 2만5천 이상 늘어
‘좋은 배우자를 찾으려면 워싱턴으로 오세요.’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이 결혼 가능한 젊은 대졸 독신자 증가수에서 전국 4위에 랭크됐다.
이는 2000센서스 통계의 정밀분석자료에 따른 것으로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은 지난 1990년대 10년 동안 대졸 독신자, 즉 ‘탐나는 배우자 감’이 2만5,469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위는 소위 실리콘 밸리 인근인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산 호세 지역으로 IT산업, 벤처 기업의 융성과 함께 푸른 꿈을 안고 모여든 행렬로 고학력 젊은이들이 무려 4만9,468명이나 증가했다.
2위는 3만2,998명이 늘어난 LA-리버사이드-오렌지 카운티 지역이었으며 애틀랜타가 3만1,887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워싱턴 지역에 고학력 젊은이들이 몰리는 이유로는 연방 정부와 관련한 일자리가 몰려 있다는 전통적인 이유와 함께 제2의 실리콘 밸리로 불린 덜레스 지역이 90년대 IT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워싱턴 지역은 단순히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기혼, 미혼, 또 흑인 백인 아시안 히스패닉 등 인종에 관계없이 고학력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젊은 층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거주지를 쉽게 옮길 가능성이 높아 실제 2000 센서스가 실시되기 전 5년 동안 이들 인구의 4분의 3이 주거를 옮긴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 등 높은 주거비용이 이들 고학력 젊은이들을 다른 지역으로 내몰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90년대 10년 간 워싱턴 지역의 대졸 미혼자 인구는 9만851명이 새로 이주해오고 6만5,382명이 타 지역으로 떠났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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