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의 달팽이는 철새의 깃털에 붙어 오아후 코올라우 산맥에 도착” 추정
하와이 나무 달팽이의 기원이 약 300만년전 것으로 밝혀져 화제이다.
하와이 대학의 집단 유전학자인 브렌덴 홀랜드는 “12종의 하와이 나무 달팽이가 300만년전 한종의 같은 조상으로부터 진화되었다”며 “맨 처음의 달팽이는 철새의 깃털에 붙어 오아후 코올라우 산맥에 도착한 것 같다”고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홀랜드는 와이아나에 산맥에서 표본 조사된 달팽이들이 “산등성이의 매우 짧은 거리에서도 명확한 유전적 차이를 보인다”며 이는 “깊은 협곡과 계곡들이 장애물이 되어 달팽이들이 이쪽 산등성이에서 저쪽 산등성이로 상호교류하는 길을 막아 서서히 독특한 삶의 형태를 가지게 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와이 나무 달팽이는 쥐와 도입되어진 동족을 잡아먹는 달팽이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어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와이 대학 동물학과의 마이크 해드필드 교수는 “나무 달팽이에겐 쥐보다 동족을 잡아먹는 달팽이가 더 위험하다”며 “쥐는 새끼 나무 달팽이는 잡아먹지 않지만 동족을 잡아먹는 달팽이는 자기 지역안에 있는 모든 나무 달팽이를 죽인다”고 말했다.
나무 달팽이는 초기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푸푸 카니 오에’로 알려졌는데 이 말은 ‘소리나는 껍질’이라는 뜻으로 원주민들은 달팽이가 노래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정상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