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얼과 문화를 가르쳐 장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를 위한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의 밤’이 지난 30일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돼 7만여 달러가 모금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한인학교 후원의 밤은 이태영 한인학교이사장이 1만달러를 도네이션하는 등 휴스턴 각계인사와 업계, 한인동포 등이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낌없는 후원으로 당초 목표 모금액인 6만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7만여 달러(약정금 포함)를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너쇼의 형태로 진행된 이날 총 3부 행사는 1부 꿈나무 한인학교 학생들의 꼭두각시춤, 신세대 에어로빅, 제9회 우리말 독창대회 대상을 받은 김원재군과 최우수상을 받은 이인영의 독창, 2부 국민의례, 행사 관계 및 내빈 인사의 축사, 감사패 증정식, 3부 경품 추첨 및 원로가수 박경원씨와 Luben Band가 함께한 여흥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이인식, 송미순 공동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우리 한국을 배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한인학교 후원의 밤을 준비했다.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영 한인학교 이사장도 불경기에도 한인학교 후원의 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인학교가 우리의 2세들을 위한 뿌리교육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또한 양봉렬 총영사와 강경준한인회장 대행도 각각 격려사에서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한인학교는 2세에 대한 투자이다.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태영 이사장은 작년 한인학교 후원의 밤 준비위원장을 맡아 수고한 권철희, 백석원씨와 올해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 이인식, 송미순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태영 이사장의 한인학교 이사소개에 이어 이의순 한인학교 교장은 매년 후원의 밤 행사 때마다 후원을 해 주시는 동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한글을 배우면서 한국인임을 알아가는 아이들은 우리의 꿈이며 미래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한인동포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3부는 이현 전 라디오 코리아 방송실장이 사회를 맡아 한국 왕복항공권 등 경품권 추첨 등을 재치 있는 진행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원로가수 박경원씨는 자신의 대표곡인 ‘이별의 인천항’, ‘만리포사랑’, ‘남성 No.1’ 등을 부른 후 참석자들과 함께 ‘울고넘는 박달재’ 등을 합창하면서 고향 향수를 자극하는 트로트로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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