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 바뀐 얼굴, 바뀐 모습 워리어즈 학스 99-72 격파
돌아온 리처드슨.
슈팅 가드 제이슨 리처드슨이 돌아온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리처드슨의 16득점 활약에 힘입어 아틀란타 학스를 99-72로 격파했다.
오프 시즌 동안 여자친구 구타등 가정폭력으로 NBA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명령을 받은 바 있는 리처드슨은 5일 저녁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학스와의 시즌 4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 팀 최다득점인 16득점을 올리며 워리어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닉 벤 엑셀, 리처드슨, 머티등 주전 3명이 빠진 가운에 시즌 첫 3경기를 치룬 워리어즈는 이날 벤 엑셀과 리처드슨이 가세, 월등한 공격력과 패기로 약체 학스를 시종 압도하며 순탄한 승리를 이끌었다.
첫 쿼터에서 29-21 리드를 잡은 워리어즈는 이후 무려 7명이 2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학스에 추격할 기회를 허용치 않았다.
달라스에서 이적, 워리어즈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룬 벤 엑셀도 이날 12점을 퍼부으며 워리어즈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던리비와 로빈슨등 포워드 양 날개도 각각 13점을 올리며 워리어즈의 승리에 기여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리처드슨과 벤 엑셀이 가세, 시즌 처음으로 전력이 풀가동한 가운데 활기넘치는 공격력을 펼쳐 가능성을 선보였다. 클리포드 로빈슨이 안투완 제이미슨의 공백을 훌륭히 메꿨고 특히 후보 슈팅가트 칼버트 체니가 기민한 동작과 득점감각으로 워리어즈를 고무시켰다.
리처드슨의 다이나믹한 덩크슛과 콤비로 노련하게 코트를 누린 체니는 올 워리어즈의 얼굴을 확연히 바꾸어놓을 주인공. 프로 10년차인 체니는 워싱턴과 덴버등지를 오가며 평균 득점 10.6포인트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워리어즈는 에릭 댐피어가 포스트를 지키면서 11점을 득점했고 후보 포인트가드 스피디 클렉스톤도 10점을 퍼부으며 전원 고른 득점 분포를 기록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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