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H 한국학센터 비롯 미대학·연구기관, 다양한 행사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미국내 인식을 높이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한반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의 날’(Korea Peace Day) 행사가 6일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를 비롯해 미 전국에서 일제히 펼쳐졌다.
‘한반도 평화를 생각하는 학자들의 모임’(ASCK) 주도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시카고와 컬럼비아대, UCLA 등 미국내 30여개 대학과 기관들이 참여, 전국 각지에서 한반도 평화 및 대북관계와 관련한 강연 및 토론회, 커뮤니티 포럼 등으로 진행됐다.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에서는 오후2시부터 남북한 문제를 다룬 한국영화 ‘쉬리’와 ‘공동경비구역(JSA)’이 상영되었으며 오후4시30분부터는 ‘한반도 평화의 전망’을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하와이대학교 사회학과 구해근교수와 역사학과 최영호교수, 정치학과 글랜 페이지교수, 재키 영 전 주하원부의장 등이 패널 리스트로 참석해 학생 및 교수, 학자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구해근교수는 “한반도의 평화는 결국 무력충돌이 아닌 협상과 평화만이 해결책”이라며 “이번 행사 목적은 앞으로 한북미 관계를 평화적인 분위기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1월6일을 한반도 평화의 날로 지정해 전국에서 동시에 북핵문제와 한미관계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학술회를 개최, 미국의 대북정책을 평화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국에서 개최된 세미나 등은 미 주요 대학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그룹인 ASCK가 지난 3월 뉴욕에서 출범한 이후 기획한 전국 규모의 첫 행사로 앞으로 매년 한반도 평화의 날 행사를 연례행사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6일 한반도 평화의 날을 맞아 한국학센터에서 재키 영(맨 왼쪽부터) 전 주하원부의장과 구해근, 글랜 페이지, 최영호교수 등이 참석해 학술회를 벌이고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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