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와 시당국이 내놓은 카폴레이에서 이월레이에 이르는 22마일 구간의 경전철 건설프로젝트에 대해 시의회는 5일 면밀한 조사를 벌인다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날 네스터 가르시아 운송회장은 “시의회가 이번 조사를 통해 경전철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데 있어 분별력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리 오키노 시의회 위원장은 “조사 목적은 경전철 계획에 관련된 모든 아이디어를 종합 수렴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일단 시의회가 이번 경전철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의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앞으로 10~20년간 오아후는 예산낭비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조사의 중요성을 부여했다.
쉘리 순 시교통서비스국 디렉터는 “지난 1992년에 실시한 검토를 토대로 이번 경전철 계획에 따른 면밀한 조사를 벌일 수 있다”고 말해 조만간 시의회가 자체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주정부와 시당국이 밝힌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총 공사비 26억달러를 투입해 오아후중서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카폴레이-이웰레이를 잇는 경전철을 건설한다는 것.
그러나 엄청난 공사비에 따른 주민들의 추가 세금부담이 불가피해 이에 대한 반발이 우려되면서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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