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옮길 때 401(k)플랜을 빼 쓰고 다시 들지 않는 노동자들이 늘어나 은퇴 후 재정계획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401(k)플랜 참여율은 올해 3.6%포인트 더 떨어져 7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는 플랜 스폰서 닷컴’이 3,200개 이상의 플랜을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401(k)플랜 참여율은 지난해에도 2.5%포인트 줄었었다.
참여율 하락은 주로 중소 규모의 플랜에서 발생했다. 플랜 스폰서 닷컴은 “중소 규모의 플랜 가입자들은 다른 저축수단이 없어 이런 현상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401(k)플랜 참여율 감소는 “건강보험료 상승 등으로 지금 당장 써야 할 곳이 늘어 은퇴 후 걱정을 뒤로 미룬 탓”이라고 ‘휴잇 어소시에이츠’는 분석했다. 또 집 값이 올라 은퇴 비상금 마련 걱정이 준 것도 한 이유다.
한편 401(k)플랜 참여율 감소 이외에도 마케팅 컨설팅 회사 ‘로퍼ASW’의 조사에서 “은퇴 후 편하게 살만큼 돈이 충분히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39%에 그쳐 은퇴 후 재정자립도가 걱정되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는 소셜 시큐리티 지불능력에 대한 의문이 최고에 달했던 1995년과 같은 낮은 수준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모아둔 돈과 투자로 살아가는 은퇴자는 30%에 불과, 29년만에 4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42%만이 은퇴 후를 대비해 저축을 하고 있다고 대답,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은퇴가 가까운 45∼59세 이하는 41%만이 그렇다고 대답, 비율이 가장 많이 떨어진 그룹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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