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폰회사를 바꿔도 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새 규정이 지난 24일부터 시행됐지만 막상 회사를 옮긴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업체 조사에 따르면 ‘전화번호 이동성’(local number portability) 규정 시행 첫 날인 24일 전국에서 10만명 미만의 소비자들만 회사를 변경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시행 초기 수 백만명이 셀폰회사를 옮길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전화번호 이동성’ 제도가 장기적으로 요금 인하 등 소비자들에 유리할 수 있다면서 성급하게 회사를 변경하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셀폰회사들이 변화된 시장 환경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 셀폰업체들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음은 셀폰회사 변경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재 셀폰회사와의 계약기간을 확인한다. 무작정 회사를 변경하다간 150-200달러의 계약 조기해지 벌금을 물어야한다.
▲어느 회사의 어떤 플랜을 선택할 지 신중히 결정한다. 친구나 친지의 조언을 물론 각 회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인터넷과 셀폰회사 직영점 혹은 베스트바이 등 대형 소매체인 중 어디에서 셀폰을 구입할 지 결정한다. 판매처에 따라 구입 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
▲회사 변경시의 소요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단순히 셀폰회사를 바꾸는 경우 하루면 처리가 완료되지만 가정용 전화번호를 셀폰으로 옮길시 최장 1주가 걸릴 수도 있다. 특히 가정용 전화를 셀폰으로 바꾸는 경우 기존 가정용 전화번호 안내부에서 삭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반적인 업체의 평판만 믿고 섣불리 바꾸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각 업체마다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새 셀폰회사를 바꿀 때는 반드시 최근의 요금 청구서를 갖고 가야 한다.
▲서둘러 이전 셀폰회사의 어카운트를 취소하면 안 된다. 이 경우 전화번호를 상실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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