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출동, 캐딜락 클리너스 앞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Steve Silverman>
29일 새벽 5시40분께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이스트 노스포트 소재 ‘휴잇 스퀘어 샤핑센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한인 세탁업소 ‘캐딜락 클리너스’의 업주 현성렬(56)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불은 ‘캐딜락 클리너스’와 사진업소인 ‘30미닛 포토&셀폰’을 전소시키는 등 모두 7개 업소에 화재 피해를 내고 2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폭카운티 경찰은 현씨가 이날 화재 당시 업소 내에서 잠을 자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의 시신은 1층 메인 매장에서 질식사 상태로 발견됐으며 업소 지하실에서는 현씨가 잠을 자던 흔적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또 인근 주민들의 말을 인용, 오전 7시경에 업소 문을 여는 관계로 가게와 멀리 떨어진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현씨로서는 자주 업소 내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불의 진화지점과 함께 방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화재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지난 8년 동안 현씨의 고객이었다는 한 주민은 현씨는 매우 근면하고 착실한 업주로서 모
든 고객들과 친분이 두터웠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현씨의 아내 영 현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좋으신 분이었는데... 너무나 뜻밖에 당한 일이라서 아무 할말도 없다면서 흐느꼈다. 부인과 2남을 두고 있는 현씨는 노스포트에서 살다가 2년전 베이사이드로 이주했으며 세계로 교회 장로를 맡아왔다.
현씨의 뷰잉예배는 중앙장의사에서 1일 오후 8시에 있으며 발인예배는 2일 오전 10시30분에 거행된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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