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최대 축제의 하나인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와 연말 연휴를 맞아 뉴욕시경이 테러 방지를 위해 보안 조치를 크게 강화했다.
NYPD 레이 켈리 커미셔너는 테러와 관련한 특별한 징후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뉴욕시에 관광객이 최대로 몰리는 연말 시즌을 맞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며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눈에 띄는 조치는 내리지 않았지만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7일의 메이시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뉴욕시경은 2,000여명의 경찰과 테러 담당 부대를 요소에 배치, 안전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특히 사복경찰을 관광객들 틈에 섞어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공중에는 헬리콥터를 띄우고 빌딩 옥상에도 저격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주요 지점마다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도로를 차단할 수 있는 특수 차량을 동원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특히 경찰은 이번 연말 경계 강화에 돌입하면서 지난해와 다른 전략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대 테러 전담 부대를 일반인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보다 다각적인 방법으로 배치하고 있는 것. 정보 당국에 따르면 아직까지 미국 내에서 특별한 테러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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