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코나커피의 2003년 수확연도 커피생산량이 건조한 날씨 탓에 작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농업국은 28일 “올해 수확시즌을 맞아 전체 10%에 달하는 커피열매가 물부족 현상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예년의 평균치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올해 커피 수확이 좋지 않은 것은 봄과 여름에 충분한 비가 내려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적당한 강우량으로 총 410만 파운드의 커피를 수확, 지난 1971년 이래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5월과 6월 커피재배농장에 예년의 평균치인 7~8인치의 2%에 해당하는 절대 부족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농가들의 부담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3에이커 커피농장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약 3천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커피생산량 감소 현상은 하와이 뿐아니라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올해 13%가량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커피값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빅 아일랜드의 커피재배농가들은 최근 커피거래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올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을 우려해 주정부가 서둘러 농가들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농작물 피해보험에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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