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109경찰 수사반이 3일 오후 10시30분께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소재 모 한인 유흥업소를 급습, 남성 업주와 여성 1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는 한편 달아난 다른 한인 1명을 수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새벽 1시30분 109경찰 관계자는 “연행된 한인들이 추궁받고 있는 범죄 혐의를 지금으로선 밝힐 수 없다”며 “다만 유흥업소와 관련된 인신매매, 폭행, 금품갈취 등 가능한 용의점을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행된 한인들을 4일 오전 기소청구할 방침이며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4일 오후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일부 유흥업소의 업주들이 여성 종업원을 한국에서 밀입국 시키면서 1인당 2만5,000달러를 지불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종업원들의 임금을 갈취하거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폭행하는 경우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앞으로 이와 관련된 범죄행위가 있는지에 대해 한인업소는 물론 여타 업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109경찰서 수사반들이 급습한 이 한인 유흥업소는 여종업원이 10여명 정도 주류 및 음식 시중을 들고 있는 한편 이 업소에서 타 한인업소에 여 종업원을 소개 및 취업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일·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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