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범죄가 35년만에 최저로 줄어들었지만 한인이 밀집해 있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 강도 행각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경이 발표한 각 경찰서별 범죄 현황에 따르면 109경찰서의 경우 2003년 11월30일까지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369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341건보다 8.2%가 늘었다.
이 지역 강간사건도 2002년 14건에서 2003년 16건으로 14.3%가 늘어났으며 날치기 범죄도 2002년 1,122건에서 2003년 1,192건으로 6.2%가 증가했다. 하지만 살인사건, 폭행은 각각 33.3%, 10.3%가 감소해 범죄 총발생건수는 9.42%가 줄었다.
베이사이드 지역을 관할하는 111경찰서의 경우 강도사건이 2002년 97건에서 2003년 103건으로 6.2%가 늘었고 폭행도 2002년 44건에서 2003년 85건으로 93.2%나 증가했다.
절도는 12.4%, 날치기는 34.3%가 늘어나는 등 자동차 도난을 제외한 중범죄가 크게 늘어 총 범죄발생수가 7.51%나 늘어나는 등 퀸즈 지역에서 범죄가 가장 늘어난 지역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해 살인사건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비해 올해는 1건을 기록했다.
롱아일랜드,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등을 관할하는 108경찰서의 경우 강간사건이 2002년 8건에서 2003년 21건으로 무려 162%가 늘었으며 이외의 살인, 절도, 강도, 날치기 등의 범죄는 모두 감소하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퀸즈의 지역의 주요 범죄수는 1년전보다 7.1%가 줄어들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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