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8일부터 6일간 뉴저지 북부에서 곰 사냥이 시작된다.
뉴저지주 야생동물 부서 관계자들은 5일 동물 보호가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뉴저지 북부에 야생 곰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 올 한해만도 58채의 집이 곰에 의해 습격 당했고 차량 50여대가 부서졌다며 야생 곰의 수를 적정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이번 사냥을 허가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물 보호론자들은 주 정부가 사냥꾼들의 로비에 넘어가 곰 사냥을 허가했다며 하지만 델라웨어 워터갭 국립휴양지는 연방 환경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곰 사냥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뉴저지 곰 사냥을 위해 모두 6,777명의 사냥꾼이 참가 신청을 했고 주 정부가 인정한 일정 과정을 수료한 5,454명에게만 곰 사냥이 허가됐다. 하지만 최근 10세에서 15세의소년, 소녀 211명이 이에 포함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일자 이들이 제외될 것으로 보여 결국 5,243명만이 참가할 전망이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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