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프랭크 D. 와렌 CCC 교장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1월 패밀리 홈 데이케어 자격증 강의를 시작한다는 기사<본보 12월6일자 A1면>에 한인들의 관심과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김윤정 교장은 이에 대해 이 강의가 한인들에게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사명감을 갖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집에서 어린이들을 7명까지 돌볼 수 있으며 웬만한 사무직 종사자만큼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령전 어린이를 받을 경우 1주 1인 150~200달러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장은 13세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왔다. 뉴타운고교, 세인트 존스 칼리지, 퀸즈 칼리지, 컬럼비아 칼리지를 거쳐 뉴욕시 공립학교 및 사립학교 교사를 지낸 뒤 교장직을 취득했다.7년전 브롱스의 필립스 마이클, 패터너슨 키드인 모션스쿨, 프랭크 월렌 유치원 등 3개 학교를 총괄하는 프랭크 D 와렌 교육재단의 이그잭티브 디렉터로 발령받은 뒤 브롱스의 학교를 지역 최고 학교로 도약시켜 뉴욕시 교육국으로부터 경탄을 샀다. 이 학교는 100% 뉴욕시 기금으로 운영된다.
학생과 교사가 따로 도는 등 문제가 많았던 이들 학교는 김씨가 부임한 이후 하나둘씩 시스템을 바로 잡아갔다. 이제는 브롱스에서 가장 좋은 유치원 및 애프터 스쿨로 발돋움했다. 이같은 결과 학생 수가 계속 늘어나 건물 증축이 필요, 이를 추진하고 있다.
학교 시스템 개혁으로 뉴욕시 교사협의회에 소속된 노조 교사들의 소송으로 연방법원에 수차례 불러나갔습니다. 기존의 잘못된 체재 그리고 만연했던 문제점이 낱낱이 드러나면서 서서히 해결책이 마련됐습니다.겉으로 보기에는 연약한 아시안 싱글 여성이지만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자신의 신념과 소명에 따라 체계적이며 강인하게 추진해온 개혁책이 먹혀든 것이다.
김씨는 이곳이 완전히 우수학교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앞으로는 한인을 포함 아시안들에게 교육적으로 보다 많은 도움을 주는 기회를 갖고 싶어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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