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이 8일 그와 선거캠페인단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슈워제네거 주지사 대변인은 8일 슈워제네거가 개인수사관을 고용, 자신의 여성 성희롱 스캔들을 파헤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킬수 없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주지사 소환선거 3일전에 터진 최소한 16명의 여성피해자가 있는 자신의 30여년에 걸친 성희롱 케이스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고 취임 전날에는 그를 위해 민간수사기관을 샤핑하고 있다고까지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랍 스투츠맨 홍보대변인은 이날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주재정 적자위기 타결에 모든 힘을 쏟는 현시점에서 개인적 문제에 신경을 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성희롱 수사계획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투츠맨은 슈워제네거의 그같은 판단 및 결정은 개인이 한 것이 아니라 각부분 고문이나 자문위원들의 상담이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성희롱 이슈가 실체보다 과대포장되어 정치적문제로까지 둔갑되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 주지사가 그로 인한 피해나 영향을 입은 사람들이나 커뮤니티에 미안한 마음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과를 하고 있지만 현재는 그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안건에 매달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