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암세포를 치료하는 도구로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사용해온 레이크타호 주민 스티브 커비(57·현재 밴쿠버 거주)가 미국에 돌아가면 마리화나 금지법 위반으로 처벌되고 결국은 죽게 될것이라는 내용으로 캐나다정부에 낸 망명신청이 8일 거부됐다.
캐나다 이민 및 난민 이사회 조정관 파울라 다운스는 이날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한 이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망명을 허용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와 함께 역시 망명을 요청한 부인 미셀 커비와 어린 두자녀의 신청서도 역시 기각됐다.
커비가족은 캐나다 연방법원에 항소를 하고 전담변호사로 고용을 하겠다고 말했다. 즉각적 항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는 30일 이내에 방문자격으로 체류중인 캐나다에서 출국해야 한다.
커비는 1998년 캘리포니아주지사 선거에 자유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그는 1968년부터 신장암 진단을 받은 후 투병하는 과정에서 친구제안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하면서 큰 도움을 받아왔다.
마리화나 소지 및 재배혐의로 2000년 기소됐던 그는 12명 배심원중 11명이 그의 무죄를 주장하는 바람에 재판무효가 됐고 석방된 이후 캐나다에 이주, 계속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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