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행사장에서 지갑, 핸드백 등 소지품을 도난당하는가 하면 발레 파킹에서도 절도 등의 피해를 당하는 일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6일 저녁 LA한인타운 Y식당에서 열린 모 중·고교 동창회 송년파티장에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라틴계 남자가 나타나 행사장 내부를 돌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동창회 회원이자 경찰관인 40대 한인남성에게 발각돼 밖으로 쫓겨났다.
글렌데일의 김모(42)씨는 얼마 전 타운내 한국서 온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호텔 로비에서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기도 했다. 김씨는 타운 호텔에서 지갑을 털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문모씨도 최근 타운의 한 음식점에서 발레요원이 시키는 대로 자동차 키를 차안에 두고 내렸다 자동차를 통째 도둑맞는가 하면 고모씨는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타운내 한 카페에서 발레파킹을 하는 도중 발레요원을 가장한 절도범이 차를 몰고 달아나 버리는 황당한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특히 송년행사장에서 발레파킹을 맡기는 한인중에는 차속에 포장한 선물과 고가품등을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아 고쳐야 할 점이라는 지적이다.
제이슨 이 LAPD 공보관은 연말연시 북적대는 타운에서 한인을 노리는 크고작은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항상 주의하면서 소지품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외출할 경우 지갑은 바지 뒷주머니가 아닌 윗도리 안주머니에 넣고 ▲파티장에서 핸드백이나 지갑 등 소지품을 테이블이나 의자에 놔두고 자리를 뜨지 말 것 ▲범죄를 당하면 즉각 해당업소와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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