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시간이었다 한인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8일밤 헌팅턴비치 소재 공영방송 KOCE-TV를 통해 3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OC한미연합회(KAC)의 밤’이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밤 8시부터 한인이민 10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아리랑’을 상영하면서 중간마다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새미 이, 도산 안창호 막내아들 랠프 안, 올드타이머 선우학원 박사, 강석희 KAC OC챕터 이사장, 제니 이 KAC OC챕터 부회장 등이 출연, 한인사회와 이민사, KAC 활동내용 등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 방송을 지켜보던 한인들은 감동과 자긍심을 감추지 못했다.
또 생소한 이민사회를 접할 수 있었던 타커뮤니티 시청자들도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많은 한인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을 시청하도록 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같은 기대이상의 호응 때문에 방송과 함께 진행된 KOCE 기금마련 즉석모금행사에도 기부하겠다는 전화가 쇄도, 한인 고교생들이 주축이 된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며 기쁜 함성을 질렀다.
3주간 이 방송을 준비해 온 영 김 KAC OC챕터 회장은 방송사측이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아 다인종·다문화 사회에서 서로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를 마련했다며 특히 영화 ‘아리랑’을 미리 살펴본 결과 상당한 감동을 받은 것도 방송제작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석희 이사장도 기부금만 2만5,000달러에 이르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둬 방송사측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부 한인부모들은 함께 TV를 지켜보던 자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도록 해 기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강 이사장은 또 함께 인터뷰에 출연했던 이 부회장의 셀률러폰에는 미국인 친구 10여명이 축하메시지를 남길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며 기부금을 낸 시청자의 80%가 한인일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고 한 한인남성은 500달러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KOCE측은 방송결과가 예상밖의 성과를 거두자 27일 또는 28일중 하루를 택일, 재방송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