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여성들 중심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어머니회(총회장 손목자)가 워싱턴 소재 어린이 자선기관 ‘마타스 테이블’을 방문, 어린이용 털장갑과 니트 모자 등 겨울 용품을 전달하는 등 연말을 맞아 불우한 이웃돕기에 나섰다.
손목자 총회장을 비롯한 5명의 회원들은 지난 7일 털장갑 360켤레와 니트 모자 250개, 유아용기저귀 7박스, 유아용 물수건 1박스 등의 물품을 선사했다.
손 총회장은 한해를 마감하며 본국 결식 아동은 물론 지역사회 결식 아동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이자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며 어머니들의 작은 정성과 사랑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세상을 밝게 변화시키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80년에 설립된 ‘마타스 테이블’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 및 음식 제공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무주택자를 위해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8년 뉴욕의 방숙자 이사장이 중심이 돼 결성된 나라사랑어머니회는 미국 내 12개 지역과 한국·홍콩·일본 등지에서 1,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올해 6월 초 방북해 6만달러 상당의 어린이 내복과 담요,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한국과 북한, 터키, 이라크 등의 결식아동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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