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개최된 후 한반도 위기 상황을 논하기 위한 관련 세미나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제로 북한을 상대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과 한국의 학자들이 현재의 북한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LA에 모였다.
’주목받는 한국: 북한 핵의 부상’을 주제로 남가주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찰스 카트먼(전 북한담당특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 케네스 퀴노네스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와 한국 측에서는 장달중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정종욱 전 중국대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최근의 북한상황’과 ‘미국 및 동맹국의 반응’의 두 부분으로 나눠 열린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극한상황까지 가진 않으리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찰스 카트먼 KEDO 사무총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6자회담의 틀에 중국이 들어오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상황이 더욱 낙관적으로 진전됐다고 밝혔다.
케네스 퀴노네스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협상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미 정부가 보다 큰 차원에서 융통성 있게 접근한다면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와 외교통상부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장달중 교수는 주변국들과의 입장차는 있지만 정부는 6자 회담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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