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남미 등에 안경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라이온스 클럽에 한인 안경점이 힘을 보탰다. 한인타운 내 김미란 검안과(대표 인영희)는 12일 LA 센트럴 라이온스 클럽(회장 이만우)에 1만달러 상당의 안경테 200개를 전달했다.
새 안경테만을 기증한 인영희씨는 1993년부터 한인교회를 통해 남미나 아프리카에 안경을 보내는 일에 동참해 왔다면서 아예 안경을 구할 수 없는 나라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 보내기 운동은 안경을 구하기 어려운 저개발 국가의 국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라이온스 클럽에서 시작됐으며, 중고를 포함한 모든 안경테와 렌즈가 수집돼 수리를 거친 후 보내지고 있다. 이만우 회장은 남미 국민들의 경우 안경 자체를 살 수가 없다면서 중고라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LA 센트럴 라이온스 클럽은 타운내 한인 안경점에 안경 수거통을 마련해 일반인의 기증도 받고 있다. 문의 (213)380-9900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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