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의 화장실의 위생이나 안전문제가 연일 미디어에 보도되고 그에 관련한 감독 시스템 주도권을 두고 관계기관간 실랑이가 불붙은 가운데 LA 통합교육구가 그에 관한 전문 웹사이트를 설치, 자체의 화장실 안전검사 결과를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LA 교육구에 따르면 이같은 화장실 점검 결과 리스팅 웹사이트가 만들어진 것은 전국에서 최초이며 학부모들은 이를 통해 자녀들이 재학중인 학교나 기타 어느 공립학교들의 화장실과 카페테리아 등 여러 시설의 안전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www. Lausd-oehs.org/listinspections.asp. 주소에 게재된 내용은 현재의 상태와 문제점, 그리고 보수나 교정의 정도이며 또 전체적인 안전도와 위생도가 상(good), 중fair), 하(poor)로 등급이 매겨져 있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이같은 화장실 점검 상태 웹사이트는 수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최근 락키 델가디요 시검사장이 공립학교의 화장실이나 카페테리아를 시정부 검사관들이 불시에 방문, 안전이나 위생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시정부에 촉구하기 전에 이미 준비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같은 시검사장 사무실의 불시 점검 플랜에 대해 로이 로머 LA 교육감은 자체 내의 검사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간섭한다며 크게 불쾌감을 표시한 바 있다.
시 검찰과 교육구간의 불화가 심화되면서 지난주 제임스 한 LA시장이 이 문제에 직접 개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시검사관들이 내년 초부터 공립학교의 화장실과 카페테리아를 방문해서 상태를 점검하는 시범적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한 것.
한 시장은 그에 대해 공립학교의 학부모들의 자녀 학교 내 화장실의 위생문제가 심각하다는 민원접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구는 공립학교 화장실 안전 및 청결, 위생문제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학부모나 정부 관계자들이 한눈에 상태를 알 수 있게 하는 웹사이트 제작을 지난 6월부터 서둘렀다.
최근 제작이 완성되어 운영중인 웹사이트에는 화장실 청소용 케미컬의 보관상태나 비상구 정상작동 여부에서부터 비누나 휴지, 낙서상태, 배수상태, 청결도 등까지의 상세한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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