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사우스 LA에서 픽업트럭에 타고 있던 3명의 20대 남성들이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30분께 87가 플레이스와 맥킨리 애비뉴 인근의 주민이 두 번에 걸친 총성을 들었다고 신고한 내용에 따라 현장에 출동, 대로변에 주차된 흰색 셰볼레 픽업트럭 좌석에 20세와 27세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총상을 입고 숨이 붙어있던 또 한 명의 15세 청소년은 인근 마틴 루터 킹/드류 메디칼센터에 급히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LAPD는 이날 첫 총격은 87가 플레이스와 88가 스트릿 사이 골목에서 발생했고 픽업트럭이 현장에서 도주하자 뒤쫓아와 다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양쪽에서 20여개가 넘는 탄피를 수집했으며 탄피로 봐서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AK-47 자동소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나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목격자나 관계자의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