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중학교에 성추행 방지를 위한 얼굴인식 카메라가 설치됐다.

이 장비는 학교 출입문에 설치된 카메라에 비친 얼굴의 28개 특징들을 잡아내 보안관실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범죄자 얼굴 특징과 비교, 수상한 점이 발견되면 보안관이나 경찰을 현장에 보내 조사케 하는 방식이다.

로열 팜 중학교에 이 장비를 시범 도입케 한 마리코파 카운티의 조 아파요 보안관은 이 시스템은 성추행범이나 실종 어린이, 그 유괴범에 대한 인식자료만 담고 있기 때문에 다른 범죄로 수배 받는 사람은 인식할 수 없다며 따라서 애리조나주에 성추행범 기록이 없는 사람들에겐 아무런 사생활 침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안관실은 이 지역의 허밍버드 보안회사가 기부한 35만달러 가운데 일부로 이 학교에 장비를 설치했으며, 설치비는 학교당 3,000~5,000달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