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공격· 저항 다시 격화 조짐
14일 오전 9시께(현지 시각)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칼리디야의 경찰서 앞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군과 경찰은 즉시 사상자를 인근 라마디의 병원으로 후송하고 현장을 통제했다. 미군 대변인은 “정확한 사상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미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라마디에서는 저항세력이 미군 행렬에 폭탄 공격을 가해 미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하는 등 잠시 주춤했던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다시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바그다드 남부 마하윌 외곽에서도 지뢰를 개조해 만든 폭탄이 터져 폴란드군 2명이 부상했다. 미군측은 “사제폭발물이 터져 1명이 중상을, 1명은 경상을 입었다”며 “연합군을 겨냥한 공격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11일에는 바그다드 중심 연합군 사령부 주변에서 폭발이 있었고 저항공격이 비교적 뜸했던 모술에서도 지난 주 초부터 미군 기지와 순찰차가 공격을 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과 각국 외교 공관들은 다가오는 성탄절 연휴와 내년 1월 중순 이슬람 신도의 메카순례(하지)를 전후해 저항세력의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바그다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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