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 13개주 어린이 20여명 사망...예방접종 서둘러야
지난 한달간 콜로라도주와 남가주 등 서부 13개 주에서 20명 이상의 어린이를 사망케한 독감이 뉴욕 뉴저지를 포함한 동부지역으로 빠르게 옮아오고 있어 서둘러 예방 주사를 맞거나 인파가 몰리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등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병세가 30년만에 최악일 것이란 예상을 사고 있는 이번 독감은 특히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약자들에게 치명적이어서 일단 감염되면 1~2개월 동안 고열과 기침을 동반하다 기관지염 및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 뉴욕지구 개업 의사협회 회장 김우석(호흡기 내과 전문의) 박사는 최근 들어 백신접종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으나 보유하고 있는 백신이 부족,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 및 당뇨와 고혈압, 폐렴 환자를 우선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으면 건강 유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종합병원 일반내과 아가사 송 전문의는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무료 예방접종 행사 등으로 노인 독감 환자가 생각보다 적게 발생하고 있으나 며칠전부터 목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독감백신은 접종 후 4주 내지 6주만에 항체가 형성되는 만큼 미리미리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 한의사 협회 진광훈(한양당 한의원 원장) 회장도 한의원들은 주로 오랜 독감으로 고생하고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며 일주일 이상 독감이 떨어지지 않는 분들은 구미강활탕, 삼소음, 형방태독선 등 감기치료와 예방을 위한 한약을 복용,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전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푸첸 A형’ 독감은 예방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연구소(CDC) 의료전문가들은 이번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평년의 두 배인 7만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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