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한인교회 협의회(대표 김정국 목사) 산하 뉴욕청소년센터(사무총장 김헌태)가 지난 1년간 실시한 청소년 상담 결과, 상담 학생 80%가 당면하고 있는 가정문제가 학교 문제로 번져나가는 등 문제의 원인이 가정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청소년센터는 올해 1년간 13~20세의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1,532명에 대해 무료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 내용별로 분류하면 학교 문제가 80%로 가장 많은데 이는 부모와의 마찰이나 가정의 무관심이 학생들의 반항으로 직결돼 학교를 결석하거나 공부를 소홀하게 만들고 있다. 결석 및 낮은 성적 등으로 낙제를 하고 친구 따라 마약에 손대는 등 탈선 근본원인이 되고 있다.
이 센터의 나영애 박사와 켈리 리 카운슬러에 따르면 이민생활에 지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자녀들은 폭력을 행사하는데 자녀와 부모간의 문제가 이런 형태로 시작된다. 여기에 부모가 일터에 나가면 게으른 자녀들은 결석을 일삼다가 학교로부터 정학을 당한다. 학교에 흥미를 잃은 청소년들은 대부분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싫어하며 대신 자퇴와 함께 GED 시험을 선호한다.
켈리 리 카운슬러는 부모는 자녀를 이해하는데 더욱 노력이 필요하며 청소년들은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보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상담을 한 후에도 행동에 변화가 없는 청소년들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청소년들은 이외에 직업훈련, 마약, 가출, 성, 인터넷 중독, 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문제로 상담에 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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