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고통 덜어주려 뉴저지 간호사 법정서 시인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병원에서 16년간 근무해 온 남자 간호사 찰스 쿨른(43)이 15일 법정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지금까지 30~40명을 살해했다고 시인, 충격을 주고 있다.
쿨른은 지난 12일 서머셋메디칼 센터에 입원중이던 로마 가톨릭 성직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날 열린 인정심문에서 자신의 범죄를 시인하며 죄값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쿨른은 자신이 유죄 선고를 받을 것을 안다며 법정싸움을 피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담당 검사는 쿨른이 성직자 외에 서머셋메디칼 센터에 입원중이던 40대 여성을 비롯 이 지역에서 발생한 12~15건의 환자 죽음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쿨른은 이날 지난 16년간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독약을 투여했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지난 6월16일과 28일 2명의 환자가 갑자기 사망하자 수사에 들어가 사체에서 독극물이 투여된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 근무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펼쳐왔다.
쿨른은 지난 16년간 뉴저지의 모리스타운 메모리얼 병원, 세인트 버나바스 메디컬 센터, 워렌병원, 헌터던 메디컬 센터, 모리스타운 메모리얼 병원과 펜실베니아의 세인트 룩병원, 리버티 너싱홈, 이스턴병원, 르하이밸리병원, 세크레드 하트 병원에서 근무했다. 그의 살인극은 198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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