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사요셋 고교 12학년 최지민(미국명 다니엘)군이 미국 최고의 명문 하버드대학에 조기 합격했다.
최 군은 합격통보를 받고 나서는 내 자신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웠고 그동안 긴장감도 많았던 만큼 기쁨 또한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11·12학년 때 뉴욕주립 스토니브룩 대학에서 인체에 무해한 박테리아를 인체 에너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했다는 최 군은 이를 경험 삼아 대학에서는 바이오 메디컬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계획이다. 이는 각종 의료장비를 연구, 개발하는 분야로 하버드대학을 선택한 것도 이 분야 최고를 자랑하는 교육과정 때문이라고.
어릴 때부터 천문학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는 최 군은 학교에서는 천문학 클럽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물론, 화학과 생물학 분야의 연구업적을 높이 평가한 뉴욕주 과학교육가협회와 롱아일랜드 화학교사협회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동급생 가운데 최고의 학과목 성적(GPA)을 기록해 학교가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를 안은 것을 비롯, 전국의 각종 우등생 클럽에 소속돼 있으며 학보사 기자를 거쳐 현재는 편집장도 역임하고 있다. 독학으로 터득한 바이올린과 기타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할 만큼 수준급을 자랑할 뿐 아니라 문예창작에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서 태어난 2세임에도 불구, 가정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고 주말마다 어머니와 함께 한국말 글짓기 공부를 열심히 한 덕에 한국말 구사도 수준급을 자랑하는 최 군은 삶에 대해 뚜렷한 주관이 있으면 무엇이든 못 이룰 일이 없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최 군은 최철웅(48)·혜영(44)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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