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응답자 거주.식생활 문제보다 더 중요
뉴욕이민자연맹(NYIC)과 뉴욕아동보호재단(CDF; Children’s Defense Fund) 등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17일 맨하탄 소재 페이스 대학에서 기자회견 및 포럼을 개최하고 90% 이상의 뉴욕주 이민자들이 건강보험 가입여부를 최대 관심사로 꼽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센서스 자료를 인용, 지난 1년간 뉴욕시 이민자 인구가 28%에서 36%로 급증했고 이민커뮤니티의 최고 현안으로 건강보험 문제가 떠오른 만큼 뉴욕주 및 시정부에서 적합한 제도 및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아동보호재단이 지난 3개월간 뉴욕시 327개의 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91%의 응답자가 렌트, 음식 등 기본적인 생활요건 보다 건강보험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럼에는 뉴욕이민자연맹 아담 거비치 디렉터, 뉴욕아동보호재단 멜린다 더튼 사무총장, 뉴욕시 개발국 조셉 살보 디렉터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이민 커뮤니티의 건강보험문제, 푸드 스탬프, 언어의 통·번역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뉴욕아동보호재단 더튼 사무총장과 거비치 뉴욕이민자연맹 디렉터는 주·시정부가 이민자들, 특히 아동과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수혜 범위를 확대하고 현존 서비스를 제대로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 15일 뉴욕시의회에서 최종 통과된 뉴욕시 인권국, 보건국, 아동서비스국 등에서의 6개국어 지원방안을 적극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법안(Intro 38A)의 효율적인 실행방안 등도 논의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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