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오차드 쇼핑몰내 전정연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상가 안전 및 종업원 관리등에 대한 주의가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시카고 인근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진 스코키에서 발생하면서 각종 범죄 및 사고 발생은 ‘안전절대지역’이라는 성역이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 된 것이다. 특히 사건 발생지인 올드오차드 쇼핑몰내 푸드 코트는 평소 치안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푸드 코트는 물론 인근의 극장, 서점 등을 오가는 인적이 항상 붐빈다는 점에서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에게는 더욱 놀라움의 대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카고 인근 경찰 및 치안 관계자들은 “범죄 및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는 자칫 한눈을 파는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강조, 안전에 대한 고삐를 다시 한번 갖추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7지구 경찰서 로이 슈너 경관은 우선 “종업원 채용시 직원들에 대한 인적, 학적, 가족관계 등의 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해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불법체류자도 때로는 암암리에 고용하는 자영업자의 실상으로 볼 때 신원이 확실하지 않은 종업원을 고용했다가는 자칫 크나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슈너경관은 “종업원 채용시 이력서를 확실하게 받아두고 이들의 부모나, 친지, 지인의 연락처 정도는 반드시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가게의 문을 닫고 가기 전 현금 관리에 대한 주의도 다시 한번 강조 됐다. 소규모 사업의 경우 대부분 매매 거래가 현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노리는 범인들이 항상 불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인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관계자들은 “따라서 퇴근시 가족이나 친지, 혹은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주위에 있는 이웃 가게의 상점 주인들과라도 연계해 반드시 두 명 이상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 하다. 쇼핑몰이나 큰 상가의 경우는 안전 요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슈너경관은 전했다.
이밖에 비교적 밝은 곳이나 상점에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해 두는 것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올드 오차드 쇼핑 몰내 업소 관계자 및 시큐리티 안전 요원 등은 “이번 사건으로 상당히 놀란 상태다. 물론 범인이 빠른 시간안에 잡히기는 했지만 지역의 매상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염려가 된다”며 “앞으로 스코키 지역이 계속해서 안전한 지역이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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