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건축설계사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건설협회 뉴욕지부 선정 ‘Building award of execellence 2003’ 건축사 상 수상자로 뽑혀 지난 13일 테러스온더팍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미 건설협회 산하 브롱스퀸즈빌딩협회가 제공한 이 상은 1년동안 뉴욕시 전역에 세워진 건축물 가운데 아름답고 우수한 건축 기술을 종합해 그 건물을 설계한 건축사에게 주어진다.
이 건축설계사는 맨하탄 소호에 위치한 ‘스시 맘보’ 일식당을 설계하면서 한국의 고궁이나 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처마 양식을 도입해 이 일대 명소로 만들었다.
이 건축설계사는 이 식당을 설계하면서 한국 덕수궁의 기와 및 처마 모양처럼 한국적인 곡선미를 살렸다며 소호 지역의 예술가들이 이 건축물에 대해 예술성을 높이 인정해 이번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회 및 상업 빌딩, 주택 등을 전문적으로 설계해온 이 건축설계사는 교회와 병원, 아파트를 복합적으로 설계한 할렐루야뉴욕교회로 지난 9월 뉴욕타임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 교회 및 병원, 아파트 복합 건물로 이 건축사는 현재 뉴욕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상 8층, 지하 3층의 브루클린 소재 미국인 교회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이 건축사는 총 2,000만달러 예산 규모의 이 건물이 교회 건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물이 되도록 설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최근에는 플러싱에 역시 교회와 상가, 아파트를 묶는 복합 건물을 설계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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