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러싱 지역을 관할하는 지역 정계 인사들이 한인 업소 간판의 영문표기 유무를 확인하고 나설 계획이다.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토비 스타비스키 주 상원의원, 베리 그로덴칙 주 하원의원, 한창연 플러싱한인회장 등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던 블러바드를 따라 메인스트릿부터 162가 사이에 위치한 업소들 간판의 영문표기유무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리우 의원은 간판을 영문으로 표기해야 된다는 법은 없지만 정확한 실태파악을 단행할 필요는 있다며 한인사회를 타겟으로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스타비스키 상원의원은 일부 지역주민들이 외국어 전용 간판에 대한 불평을 털어놓고 있다며 업소특성을 간판에 명확히 표기해 지역 주민들간의 이질감을 없애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창연 플러싱 한인회장은 한글 전용간판을 지역 정치인들이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은 표밭을 닦으려는 정치적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며 진행상황을 잘 살펴본 뒤 대책이 필요할 경우, 한인사회 전체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중국상권을 중심으로 실시된 바 있는 간판조사에 따르면 한문전용간판의 경우, 전체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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