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04 NFL 정규시즌 폐막 1주 전 12장 플레이오프 티켓 중 9장이 팔렸다. 남은 티켓은 3장뿐이다.
◆AFC
시즌 16주째인 21일 AFC에서는 덴버 브롱코스(10승5패)와 테네시 타이탄스(11승4패)가 각각 인디애나폴리스 콜츠(11승4패)와 휴스턴 텍산스(5승10패)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대열에 합류했다. 브롱코스는 콜츠를 31-17로 꺾고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냈고, 타이탄스는 텍산스를 27-24로 따돌리고 콜츠와 동률을 이뤄 아직 디비전 우승 희망이 살아있다. 브롱코스의 승리로 마이애미 돌핀스는 탈락.
마지막 1장은 볼티모어 레이븐스(9승6패)가 신시내티 벵갈스(8승7패)에 1게임차로 앞서 있는 북부조의 승자 몫으로 예약돼 있다. 레이븐스는 이날 벵갈스가 램스에 10-27로 완패한 틈을 타 디비전 라이벌 클리블랜드 브라운스(4승11패)를 35-0으로 대파하고 디비전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에 따라 AFC는 전날 뉴욕 제츠(6승9패)를 21-16으로 제친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13승2패)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20-45로 대패한 캔사스시티 칩스(12승3패)가 ‘탑2’ 시드로 확정됐고, 와일드카드 티켓도 남부조 2위 팀(타이탄스 또는 콜츠)과 브롱코스로 예약됐다.
◆NFC
NFC에서는 이날 달라스 카우보이스(10승5패)가 뉴욕 자이언츠를 19-3으로 누르고 세인트루이스 램스(12승3패), 필라델피아 이글스(11승4패), 캐롤라이나 팬서스(10승5패)에 이어 컨퍼런스의 4번째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쥐어 바이킹스(9승6패)와 그린베이 패커스(8승6패), 그리고 시애틀 시혹스(9승6패)가 마지막 2장을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됐다.
9연승을 달리던 이글스는 이날 샌프란시코 49ers(7승8패)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대접전 끝 28-31로 패하는 바람에 컨퍼런스 1번 시드는커녕 동부조 우승부터 걱정해야하는 신세가 됐다. 이글스는 이제 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홈 필드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다음 주 워싱턴 레드스킨스(5승10패)전에서 승리한 뒤 약체 디트로이트 라이온스(4승11패)가 적지에서 램스를 꺾어주길 바래야한다. 라이온스는 이날 주전 선수 5명이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빠진 팬서스에서 14-20으로 져 원정경기 연패기록을 ‘24’로 연장했다. 따라서 이글스가 NFC 1번 시드를 따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시혹스는 이날 애리조나 카디널스(3승12패)를 28-10으로 누르고 22일 먼데이나잇 풋볼 경기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4승10패)가 패커스를 꺾어주기만 바라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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