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신고...연방.주정부 관계자들 한때 긴장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21일 출발한 ‘뉴저지 트랜짓 버스’에 폭발물이 실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연방, 주, 지방당국이 버스의 노선을 변경시키고, 폭발물 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허위 신고로 드러났다.
사건은 특히 톰 릿지 국토안보부장관이 전국 테러경보 수준을 ‘코드 옐로우’에서 ‘코드 오렌지’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후 불과 2시간만에 발생한 것으로 연방, 주, 지방 대 테러 담당 관계자들을 크게 긴장시켰다.
뉴저지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신원불명의 제보자가 전화를 걸어와 애틀랜틱 시티에서 출발, 캠든시로 향하는 ‘뉴저지 트랜짓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다이나마이트 60개를 신체에 부착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펜실베니아주 경찰이 이같은 정보를 뉴저지주 당국에 통보해 왔다.
이어 미 연방, 뉴저지주와 지방 경찰은 15명이 탑승해 아틀랜틱 시티 익스프레스웨이를 운행해 캠든 ‘월터 랜드 교통 센터’에 도착한 문제의 버스를 인근 마이너 리그 야구장 ‘캠벨 필드’로 호송한 뒤 폭발물 탐색견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수상한 물건은 발견하지 못했다.이날 폭발물 소동으로 버스 승객들은 약 3시간 동안 억류, 수색 당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편 연방, 주, 지방 당국은 특히 테러경보가 ‘높은’ 수준인 현재 테러 위협에 대한 허위 신고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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