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협회 일부 회원들이 현 김완택 회장의 장기집권을 비난하면서 또 다른 협회 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요식업협회가 양분될 위기에 놓여있다.
신라부페 이기영 사장을 비롯한 3-4개 식당 업주들은 최근 7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는 현 김완택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별도의 협회 설립을 준비중이다.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회원들은 ▲김 회장이 회원 권익 옹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회비 결산보고 조차하지 않고 ▲회원들의 협회 발전 방안 건의를 무시하는 등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회원들은 이미 비영리단체 등록을 위해 사무실을 마련하고 전담 변호사까지 고용했다. 그는 새 협회 설립 후 소식지도 창간하고, 보건국 관계자와 정기적인 만남을 주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회원들의 이같은 반발에 대해 김완택 회장은 협회에 아무런 참여도 안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회장교체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하고 봉사단체가 나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좋은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형 식당 관계자는 비즈니스 보호를 위해서는 협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회비 200달러를 냈는데, 기대와 달리 실질적인 도움을 못 받고 있다며 누가 회장이 되든지 회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단체로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argo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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