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우회는 충청도 향우들이 중심이 돼 모임이 시작됐으나 지금은 전라도, 경상도, 이북을 고향으로 둔 출신지역을 초월해서 순수하게 상부상조하기 좋아하는 한인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말들어 입양아들을 위로하고 외로운 노인들도 방문한 충우회의 김필수회장과 박우용 부회장은 외로운 타향살이를 하면서 마음이 맞는 한인끼리 우정을 나누고 있다며 뜻을 같이 나누고 싶은 한인들의 동참을 환영한다고 밝힌다.
4년전 몇 명의 지인이 모이면서 시작된 충우회는 11월에는 입양아들을 위해 10년째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안중식 목사에게 1,000달러를 전달하고 또 지난 19일에도 떡과 노래자랑 상품, 수건 등 풍성한 선물을 마련해 코로나 경로회관의 외로운 노인들을 방문했다.
충우회는 매달 세번째 목요일 저녁7시에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현재 40여명이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으며 서로의 비즈니스 정보교환 및 깊은 친목을 나누는 등 정 많은 한인들의 장점을 살린 모임이라고 밝힌다.
매월 회비가 50달러입니다. 회비로 식비를 내고 나머지는 모아서 매년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우용 부회장은 지난해 충청남도 꽃 박람회에 단체로 참가한 후 충청남도 도청과 청주시에 각각 장학금으로 2,000달러씩 총 4,000달러를 전달하기도 했으며 올해의 입양아 행사 및 경로회관 방문도 회원들이 한마음이 돼 지금까지 모아진 회비를 좋은 일에 사
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한다.
더불어 살면서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또 한인의 정서 및 미풍양속을 나누고 있는 충우회는 미국에 와서 살면서 한인들끼리 서로 돕고 마음을 합치는 독특한 모임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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