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메말라 가는 세상을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살맛 나는 사회로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에 동의하는 한인이면 누구나 낭만파 송년모임에 참석해주십시오.
오는 28일 오후 7시 플러싱에 위치한 쉐그린 카페에서 송년모임을 개최하는 낭만파 클럽 뉴욕지부(지부장 박종호) 관계자들은 24일 본사를 방문, 바쁜 이민생활로 정신이 메마르고 마음의 여유를 잃어 가는 한인들이 연말연시만큼은 낭만과 정취에 빠질 수 있도록 행사를 개최했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박종호 뉴욕지부장은 문용철, 장현우, 허금행 운영위원과 함께한 자리에서“낭만파의 기수였던 김소월 시인의 시 낭독 및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뜻있는 한인들이 꼭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부 ‘소월의 밤’, 2부 여흥순서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소프라노 조홍순씨가 특별손님으로 참석하며 노래자랑, 팝·재즈 순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푸짐한 상품도 마련된다.
낭만파 클럽 관계자들은 또 한인 이민자들의 애환을 그리고 희망을 주는 시와 스스로의 삶의 현장에서 살아 숨쉬는 시를 만들어 간다는 데 새해사업의 중점을 두고 계간지 ‘가슴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한편 시·수필·생활 체험기 등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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