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무작위로 실시하는 위생 검열의 근본 목적은 식당 관계자들이 늘 위생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여 시민 건강을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시의 위생 검열관으로 재직중인 그레이스 김(사진)씨는 외식이 잦은 연말연시 한인식당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종업원들에 대한 위생 청결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김 검열관은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유일한 한인 위생검열관. 대학에서 환경독성학을 전공한 후 3년 전부터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근무하다 최근 알렉산드리아로 옮겼다.
김 검열관이 특히 한인 업소에 당부하는 사항은 푸드 매니저의 중요성.
그는 “한 식당에는 최소 한 명 이상의 푸드 매니저(Certified Food manager)가 음식준비, 요리, 서빙의 과정을 감독해야 한다”며 “그러나 예기치 않게 푸드 매니저가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생기므로 단속에 적발되지 않으려면 가급적 2명 이상이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푸드 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한 후 시험문제중 70%를 맞추면 된다. 또 영어에 서툰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시험문제도 있다고 한다.
몽고메리카운티는 인가된 교육기관 또는 인스트럭트를 통해 15시간 수업을 마치고 시험에 합격해야한다.
김 검열관은 고객들에도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식당 청결에 이상이 있거나 식사 후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관계 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