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들어 14건, 경찰 동일범 추정 수사
한인 밀집 지역인 뉴저지 포트리에 현금과 금품을 노리는 주택 침입 전문 털이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 지역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포트리 경찰에 따르면 12월에 들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주택 침입 절도 건수가 크리스마스에 2건을 비롯, 무려 14건에 달하고 있다. 범인은 주로 단층 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창문이나 발코니를 통해 주택 안으로 침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리 경찰서의 스티브 허비 경감은 범인은 해가 질 무렵인 오후 4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지금까지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단층 아파트나 콘도 건물에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허비 경감에 따르면 범인은 도어맨이 있는 앞문을 피해 아파트 뒤쪽 창문이나 발코니, 또는 비상 출구 등을 통해 침입하고 있으며 주로 현금과 보석 등을 노리고 있지만 최근에는 VCR과 27인치 텔레비전까지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14차례에 걸친 절도 사건의 범행 패턴이 흡사하고 목격자가 아무도 없다는 점 등을 미뤄 범인이 전문적인 절도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공범 없이 혼자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한 피해자 중 한 명이 아파트 5층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 범인이 곡예에 능한 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포트리 경찰서는 주택 침입 절도범들과 소매치기들이 연말에 기승을 부리는 것은 의례적으로 있는 일이지만 이번 절도 사건들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이 문단속에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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