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c Finish!
NFL 플레이오프를 향한 정규시즌 레이스가 이변 속출 피날레로 막을 내렸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이 좌절된 지 오래된 하위 팀들의 반란에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흔들렸다.
가장 큰 피해자는 미네소타 바이킹스(9승7패)였다. 올 시즌을 쾌조의 6연승으로 시작했던 바이킹스는 올해 단 4번째로 승리한 약체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상대로 마지막 1분54초 동안 17-6 리드를 지키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종료와 동시에 카디널스 와이드리시버 네잇 풀이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는 바람에 17-18 역전패를 당해 목구멍까지 넘어갔던 플레이오프 티켓을 뱉어내고 눈물을 흘렸다.
이는 그린베이 패커스(10승6패)의 행운이었다. 시애틀 시혹스(10승6패)가 샌프란시스코 49ers전에서 24-17로 승리한 동시에 뉴올리언스 세인츠(8승8패)가 달라스 카우보이스(10승6패)를 31-7로 제압, 패커스는 덴버 브롱코스(10승6패)를 31-3으로 완파하고도 바이킹스까지 세 팀이 동률일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될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NFC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램스(12승4패)도 디트로이트 라이온스(5승11패)의 반란에 치명타를 입었다. 30-20으로 져 NFC의 1번시드를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내주고 말았다. 실내 홈구장에서 뛰는 램스는 NFC 결승에서 이글스와 맞붙을 경우 눈이 내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원정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수퍼보울 진출의 꿈을 ‘키스 굿바이’ 했는지도 모른다.
AFC에서는 신시내티 벵갈스(8승8패)가 디비전 라이벌 클리블랜드 브라운스(5승11패) 14-22로 패배, 볼티모어 레이븐스(9승7패)가 북부조 챔피언에 오르며 컨퍼런스에 남은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1회전 탈락 전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12승4패)는 이기는 바람에 대진운이 더 사나워졌다. 졌으면 레이븐스가 1회전 상대였는데 기를 쓰고 휴스턴 텍산스(5승11패)에 20-17로 역전승, 비록 AFC 남부조 왕관은 썼지만 불과 1주전 패배를 안겨줬던 난적 브롱코스와 다시 만나야한다. 따라서 이날 주전 쿼터백 없이 탬파베이 버카니어스(7승9패)를 33-13으로 완파하고도 와일드카드로 밀려난 테네시 타이탄스(12승4패)가 대신 레이븐스와 만나게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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