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한인노인들을 위로하는 송년 경로대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손순희)는 27일 오후 메릴랜드 로럴의 유토피아에 메릴랜드상록회, 유니버시티가든아파트 상조회, 런던데리노인아파트, 성 김안드레아 하우스 등의 한인 노인 300여명을 초청, 음식을 대접하며 세모의 정을 나눴다.
이날 잔치에서 한인 노인들은 글렌버니-부르클린 파크 시니어센터 고전무용단의 춤과 볼티모어 풍물패 한판의 공연 등을 관람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흘러간 가요를 부르며 타향살이의 아쉬움을 달랬다.
손순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말을 맞아 동네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서 경로잔치를 마련했다”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축사, 시상, 식사, 여흥, 경품추첨 순으로 이어진 이날 잔치에서 변종서 메릴랜드상록회장, 김정숙 워싱턴한인천주교회 노인회장, 서기찬 유니버시티가든 상조회장, 이병기 내과의는 커뮤니티 봉사와 관련 메릴랜드 주지사 상을,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의 김경애 부회장, 권오윤 사무총장, 박미영 이사는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경로잔치를 위해 유토피아는 장소와 밴드를 제공했으며 롯데프라자(사장 이승길)는 참석자 200명에게 쌀 20파운드씩을 증정했다.
그랜드마트, 동방한의원, 이구한의원, 대륙상사, 중앙한의원, 이한봉 치과, 메이커업 플러스, 삼우정, 셀바이오 생식 등은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멜빈 하이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경찰국장, 엘리샤 풀리바티 메릴랜드 주지사 아태자문위 사무국장등 미주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 노인들을 격려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