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서 MTA에 치이고, 기도원 갔다오다 산길 추락도
연말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4명의 한인이 잇따라 목숨을 잃었다.
29일 오후 2시50분께 LA한인타운에서 7가 서쪽방향으로 가던 MTA 버스가 버몬트 애비뉴 북쪽방향으로 우회전하던 도중 한인 어머니와 중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진데 자오(41·Xinde Zhao)씨를 치면서 20여피트 가량 끌고 가 중상을 입혔다. 자오씨는 곧 굿사마리탄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다 오후 3시10분께 사망했다.
LAPD 센트럴교통국 필릭스 파디야 수사관은 피해자는 자전거를 타고 7가와 버몬트 북동쪽 코너에 서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숨진 자오씨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안 룸메이트와 함께 사고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살아왔으며 타운내 한인식당에서 요리사로 근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0일 오후 4시께에는 자신의 다지 캐러밴 미니밴을 몰고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기도원으로 가던 이동훈(57·버뱅크)씨가 자동차가 오른편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화염에 휩싸여 목숨을 잃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7일 새벽 3시10분께에는 팜데저트시내 컨트리 클럽 드라이브와 세빌 로드 근처의 한 업소 앞에서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를 몰고 드라이브웨이를 빠져 나오던 박진창(42·팜데저트)씨가 라틴계 남자의 차량에 운전석 문을 받혀 중상을 입고 팜스프링스 소재 데저트 리저널 병원으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박씨는 10여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26일 오후 2시47분께 병원에서 숨졌다.
또한 지난 27일 오후 6시30분께 LA다운타운 피코 블러버드와 메이플 스트릿 인근 주차장에서는 고용순(61·여)씨가 라틴계 여성이 몰던 차량에 받혀 사망했다.
한편 이동훈씨의 영결예배는 29일 오전 나성동산교회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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