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하면 얼른 ‘디즈니랜드’가 떠오르고 차츰 ‘에인절스’나 ‘마이디 덕스’도 생각날 지 모르지만 아무도 공업단지를 연상하지는 않는데 시 북부 지역을 ‘캐년: 선진기술의 중심지’라 부르며 마케팅에 앞장선 애나하임 시의 노력으로 애나하임에 오렌지카운티에서 손꼽히는 산업단지가 자리잡게 됐다.
이미 ‘보잉’ ‘퍼시픽 선웨어’, 지퍼 제조업체 ‘YKK’등 5만5000여명이 취업중인 2,600여개 업체가 자리잡은 ‘캐년’의 중심지는 30에이커 면적에 5개 건물이 펼쳐진 애나하임 테크놀러지 센터. 직원이 5,000명으로 애나하임의 최대 고용주인 ‘보잉’, 인쇄회사 ‘도노반 리토크래프트’, 컴퓨터 가방 공급업체 ‘타거스’ ‘B/E 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입주해 있다.
캐년에 고임금 하이텍 제조업체들을 끌어 모으려고 노력해온 애나하임시는 캐년의 웹사이트를 애나하임시 홈페이지에 연결시키는 한편 이 지역 거리마다 사인판을 붙이고, 시직원들을 각종 업계 박람회에 보내 지명도를 높이려 애쓰고 있다.
애나하임시가 일차적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것은 오렌지카운티 최대 산업단지인 어바인 스펙트럼인데 애나하임은 2,645에이커가 이어 펼쳐지며 91, 5, 55, 57번 프리웨이에 연결되어 있는 캐년의 입지조건을 마케팅 포인트로 부각시키고 있다. 아울러 메트로링크 역이 근처에 있는 것과 전기요금이 싸다는 것, ‘캐년’이 재개발 지역이라 시가 관심 있는 업체들에게 얼마든지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용의가 있는 것 역시 내세우고 있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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