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에서 운행되는 ‘옐로 택시’(Yellow Taxi)가 오는 3년간 900대 증차될 전망이다.
민간 도시공학기획회사 ‘어비트란 어소시어츠사’가 최근 공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시 당국의 이 같은 계획이 환경오염, 교통적체 현상, 과다경쟁 등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의 이 같은 결론은 시 당국이 ‘옐로 택시’ 증차 계획을 도입하는데 있어 마지막 장애 요소를 제거해 준 것으로 오는 29일 뉴욕시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TLC) 회의에서 투표에 부쳐질 예정인 ‘옐로 택시’ 증차안 및 택시 요금 인상안 등이 큰 문제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어비트란 어소시어츠사’의 보고서는 ‘옐로 택시’가 3년에 걸쳐 900대 증차되는 것이 매연 등 뉴욕시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과 특히 교통국이 추가 차량운행으로 우려했던 교통체증과 관련해서는 신호등 적신호 교체 타이밍을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제기해 TLC의 증차 계획에 청신호를 밝혀준 셈이다.
보고서는 또 ‘옐로 택시’ 업계가 우려를 표명한 증차로 인한 과당경쟁 문제에 대해서는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가 현재 고려하고 있는 택시요금 인상안을 증차안과 함께 승인함으로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시 당국은 1937년부터 ‘옐로 택시’ 증차를 제한, 규정해오고 있으며 시 당국이 발급, 2일 현재 싯가 22만5,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메달리온’(옐로 택시 소유·운행권)을 갖고, 운행되고 있는 ‘옐로 택시’는 1만2,187대이다.
한편 맨하탄, 브롱스, 브루클린 등 3개 보로에서 주로 운행되고 있는 ‘옐로 택시’는 2004년부터 플러싱에서도 정상 운행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5대가 6개월간 시범운행 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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