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으로 인한 미국행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 취소와 연기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브리티시 항공(BA)은 새해 첫날 테러위협과 보안을 이유로 런던 발, 워싱턴 행 여객기의 운항을 취소한데 이어 금요일 여객기의 운항도 취소했다.
브리티시 항공사는 현재 ‘BA 223기’ 운항 재개를 논의하고 있으나 영국과 미국 정부의 보안조치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BA 223기’는 런던에서 워싱턴 DC로 하루 세 차례, 정기 운행되고 있는 여객기로 영국정부의 요청으로 1일 운항이 중단됐었다.
한편 미 관계당국은 테러위협으로 1일 하루동안 런던과 워싱턴을 운항하는 4대의 여객기가 연기 또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취소와 연기사태는 부시 행정부가 전국적인 테러위협 경보를 오렌지 단계로 격상한 후 열흘만에 발생한 것. 멕시코 시티를 떠나 미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예정이던 아에로멕시코 490편 항공기도 테러 위협이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 연속 취소됐다.
이 여객기는 지난 31일, 승객 247명과 승무원 17명을 태우고 런던 히스로 공항을 떠나 워싱턴DC 덜레스 국제 공항에 도착했으나 보안을 이유로 3시간동안 탑승객 조사가 실시된 여객기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파리 발, LA 도착 예정이었던 에어 프랑스 항공기 6편의 운항이 같은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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